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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북도/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새재도립공원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매일 00시 - 24 탐방로 상시개방

 

공원 입장료 무료

오픈세트장 입장료 2,000원

주차요금 2,000원

옛길박물관 관람료 1,000원

자연생태박물관 관람료 2,000원

전동차 이용료 1,000원

 

 

여름에 갔던 문경새재.

엄마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이었다.

한국에 오래 살았는데 문경이란 도시에 대해서 거의 들어보지 못했었다.

멀지 않은 곳에 엄마의 작은 별장이 있어 그곳에 갔다가 밥먹을 겸 이 곳으로 오면서 알게 됨.

아니 이런 좋은 곳이 있었다면 좀 더 일찍와서 오래 구경하고 갔을텐데 왜 진작에 안 알려주셨지?

 

 

 

문경새재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이름 자체 뜻이 '나는 새도 넘어가기 힘든 고개'란 의미다.

듣기로 선비들이 과거보러 갈때 넘어가던 고개라고 하던데

지금이야 길이 잘 다져져있지만 예전에 내가 이 고개를 넘어가야 했다면 정말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평일에 와서 굉장히 한산했다.

역시 구경은 평일에 하는게 제맛이다.

맑은 날씨 덕에 아주 깨끗하게 멀리 있는 산도 볼 수 있었다.

 

 

 

출처 : https://www.gbmg.go.kr/tour/ 문경시 홈페이지

 

관리사무소 근처에서 전동차를 타고 제 1관문을 지나 그 근처에서 내렸다.

개인적으로 전동차 타는 거 추천.

일단 지도에서 보다시피 산책로, 등산로들이 많아 계속 걸을 일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편하게 주변 구경하면서 가는 것이 좋았다.

 

이 당시 나에겐 여유시간이 없어서 제 1관문부터 주막까지 산책하고 돌아와

오픈세트장만 보고 돌아왔는데 매우 아쉬웠다.

(오픈 세트장도 다 보지 못하고 급하게 훑고 왔다.)

 

다양하게 즐길거리 볼거리 할거리들이 정말 많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어떻게 즐길 것인지 미리 코스를 짜고 가면 좋을 것 같다.

 

광장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세트장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나는 그저 밥먹은 후 산책하러 들렀는데.... 사극 세트장이 있다니!

이 당시 재밌게 봤던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라고 하니 세트장이 너무 궁금해졌다.

산책 후 가기로 해서 이건 조금 있다가 보여드림.

 

 

세트장 입구로 가는 길

온통 초록초록한 것들에 둘러쌓여 있어서 그런가 저절로 마음이 상쾌해졌다.

사람 드문 곳에서 자연을 느끼고 있자니

코로나 같은 건 세상에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렇게 중간중간 쉴 곳들이 나온다.

투호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엄마랑 둘이서 했는데 별거 아닌데 왜 그렇게 재미있던지 ㅎㅎ

 

 

조령원터

 

조령원터 

 

조선시대에 출장 중의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던 시설이라고 한다.

현대로 치면.... inn아니면 호텔... 뭐 그런 것이지 않았을까.

 

주막

약 한시간 정도 천천히 사진찍으며 주막까지 걸어왔다.

주막은 알다시피 한잔의 술로 피로를 풀며 쉬는 곳.

더 가면 물레방아도 있고 예쁜 곳이 많다고 하던데 다 못 둘러보고 와서 아쉽다.

이 곳은 특히나 가을에 나무들이 단풍이 들어 매우 아름답다고 하니 

지금 이 맘 때 가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돌아와 세트장에 입장했다.

직원이 말하길 왠만한 사극은 여기서 다 찍은 거라고 했다.

세계 최대규모의 사극촬영세트장이라고 함.

실제로 내가 간 날 드라마 촬영이 진행 중이어서 둘러볼 때 그 부분을 유의해달라고 했다.

 

tvn 드라마 철인왕후 촬영

사진은 못찍었지만 '철인왕후' 주인공인 신혜선씨를 봄.

한국에 와서 연예인 실제로 가까이 서 본게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했다.

 

이곳에 입장하면 그간 촬영했던 드라마, 영화들을 한번에 볼 수 있다.

 

 

 

정말 왠만한 사극들은 다 여기서 찍은 것 같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어딘가 좀비가 몰려올 것 같은 느낌.

킹덤을 열심히 봤나보다.

엄마 특별출연

 

 

일부분 밖에 보지 못해서 사진에 많이 담아오지 못했지만

직접 가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도 추천했다.

 

박물관, 세트장 같은 곳을 구경할 수도 있고,

자연 경치 보며 등산, 산책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관광지이다.

 

 

+ 추가로 문경에 가서 밥먹은 이유는 

약돌한우가 유명하기 때문

문경약돌한우타운이라고 한우로 만든 음식을 파는 전문식당이 있는데 이 날 육회비빔밥을 먹기 위해 갔다.

약돌타운 답게 제공되는 물안에 돌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맛은 평범한 육회 비빔밥이었다. 나에게 육회란 항상 맛있기 때문에

자세한 맛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맛있게 잘먹었다.

문경새재 구경도 하고 약돌타운에서 식사도 함께 하면 좋을 듯 하다.